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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수많은 공감과 찬사를 받은
꽃 피우는 작가의 기억에 마음을 더한 첫 에세이집
스스로 지켜오고 살아내는 환한 우리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괜찮아, 모든 순간에 꽃은 피니까”
이 책은 20대와 30대를 통과해가는 평범한 여성의 이야기다. 자신을 잃어가는 듯한 직장 생활, 사랑하지만 찾아온 이별 등 고달픈 현실 속에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꽃처럼 피워가는 이 시대 청춘의 모습을 향기롭게 담았다. 야근으로 점철된 밤, 숱한 백수 생활, 팬데믹 시대의 생존. 읽을수록 남의 일 같지만은 않은 이야기에 무릎을 ‘탁’ 하고 칠지도 모른다. 나아가 바쁜 일상 속에 묻어둔 과거의 자신과 뭉클하게 재회할지도. 돌아보면 지치고, 흔들리고, 꺾이기도 했던 시간, 그 속에서 자신을 보듬고 지켜온 독자에게 저자는 말한다. 당신의 모든 순간도 꽃처럼 피어나고 있다고.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남의 일 같지만은 않은 요즘 우리의 이야기
입사와 퇴사, 누군가를 사랑한 만큼 아팠던 기억에는 당시의 감정이 아련한 향기와 빛깔로 물들어 있고, 지금의 우리는 그때의 순간을 예전보다 여유롭고 유연하게 바라볼 수 있다. 꽃처럼 아름다운 시간이 아니었다 해도 그때를 바라보는 지금의 시선이 아름답다면 우리의 삶은 분명 자라고 있다.
각각의 이야기는 저자의 단편적인 기억을 담고 있으며 그 순간의 공기 속에서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갔을 꽃과 식물, 나무의 순수함을 글로 써 내려갔다. 꽃과 함께 적은 꽃말은 기존의 꽃말에서 벗어난, 감정이 이입된 짧은 시나 글귀에 가깝다.
몇 마디 위로보다 꽃 한 송이 선물 받고 싶을 때가 있듯, 그 생기와 투명한 빛깔을 바라보노라면 마음에까지 자연스레 향기가 스며든다. 하나의 단단한 뿌리 속에서 각자의 새잎을 올리는 식물처럼, 당신의 마음에도 한 송이 꽃이 피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