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이 이렇게 예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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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시도할 수 있지만, 누구나 성공하지 못하는 사소한 습관. 이 책의 저자들은 자신만의 습관을 만들어 무너진 자존감을 다시 세웠다. 자존감이 오르자 삶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졌고, 태도가 달라지니 정말 인생이 바뀌는 것 같았다.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이자. 엄마이자, 직장인으로만 살던 저자들은 이 변화를 기회로 만들어 인생의 2막을 열었다.
평범한 삶을 비범하게 바꾼 그녀들의 ‘사소한 습관’이 궁금한 당신에게 이 책을 바친다.
작가정보
저자(글) 함숙희
뭐든 시작하면 끝을 보는 ‘근성’ 하나로 블로그를 제2의 직장으로 만들었습니다. 하루 3시간만 일하며 디지털노마드의 삶을 누리는 열정부자 워킹맘입니다.
저자(글) 최지혜
외면과 내면의 균형을 통해 단단한 스타일브랜드를 만드는 스타일컨설턴트입니다.
저자(글) 양상미
제주에서 귤 농사지으며 낮에는 흙을 만지고, 새벽엔 글을 쓰는 농부입니다. 농촌과 도시의 연결고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자(글) 정유진
‘휘둘리지 않을 자유’와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직장인입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 돈 공부하고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꾸준히 기획하고 운영하며 꽉 찬 24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자(글) 권세나
엄마이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는 ‘초 긍정주의자’입니다. 블로그로 졸꾸녀(졸라꾸준)가 되어 약사로서의 인생2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자(글) 김은아
낮에는 두 아이의 엄마로, 밤에는 글 쓰는 블로거로 살고 있습니다. 30대 후반이 된 지금도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 몰라 시행착오를 겪으며 ‘나’를 찾아가는 중입니다.
저자(글) 박혜정
한 번 뿐인 인생 더는 찌질하게 살고 싶지 않아 무작정 시작한 블로그로 꿈과 일을 찾았습니다. 일하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욕심도 꿈도 많은 사람입니다.
목차
- 프롤로그_ 먼지처럼 작은 일이 얼마나 큰일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01 함숙희입니다
딸이라서 미안합니다
꽃길이 시작된 줄 알았습니다만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했다. 블로그
말보다 강력한 글
블로그로 변한 내 인생
목메달리스트에서 금메달리스트로
함숙희 On&Off 엄마
02 최지혜입니다
예쁘지 않으면 꿈을 이룰 수 없어
꿈을 포기하다
진짜 꿈을 찾아서
나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다
‘나’라는 장르를 만들다
새로운 기준을 세우다
그대라는 브랜드가 빛나는 시간
03 양상미입니다
지금보다 한 뼘만 더 나아진 삶
귀농하길 잘했다?!
엄마, 나 학교가 너무 좋아
완판의 여왕이 되다
완판의 여왕에서 소통의 여왕으로
재주껏, 제주 라이프
04 정유진입니다
스무 살에 겪은 인생 최대의 ‘멘붕’
동전만 한 땜통 두 개
오버하면 생기는 일
오랜 짝사랑을 끝내기로 했다
일중독 커리어우먼 죽이기
‘내 안의 잠든 거인’을 깨우다
05 권세나입니다
남들처럼 사는 것을 멈추기로 했다
내 이름은 루도
어쩌다 약대생
육아를 블로그로 배웠습니다
미니멀 라이프, 미니멀 자존감
잘 살아오셨네요
눈물로 뿌린 씨앗에 싹이 텄을 때
06 김은아입니다
나를 갉아먹던 에너지 뱀파이어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엄마가 되고 내가 사라졌다
‘엄마’라는 완벽한 핑계
네이버 메인에서 리뷰의 여왕까지
나! 이런 사람이야
ed, have, ing
07 박혜정입니다
내 꿈은 1초라도 빨리 어른이 되는 것
유일하고 유일한
네, 그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동정과 위선 사이
울며 먹은 겨자가 달콤하다
새벽을 채우는 삶
24시간이 모자라
실전형 인간
꿈발전소를 설립하다
부록_ 평범한 그녀의 비범한 블로그
책 속으로
술 좋아하는 사람은 술을 좋아하는 사람과 어울리고, 쇼핑 좋아하는 사람은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과 어울리게 되는 것처럼, 내가 무엇에 관심 갖느냐에 따라 주변 사람과 환경이 결정됩니다. 예전엔 ‘끼리끼리 논다’라는 말이 참 싫었는데 제 주위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이보다 더 좋은 말도 없는 것 같습니다.
-31쪽 〈함숙희입니다〉 중에서
저는 제 삶에 늘 의문을 가졌던 사람입니다. 열심히는 살지만 이게 최선인지, 어떻게 사는 게 잘사는 건지 늘 궁금했어요. 이제야 그 해답을 어렴풋이 찾은 것 같기도 합니다. 삶을 좀 더 의미 있게 바꾸고 싶다면, 소중한 삶에 행복이라는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면 지금 당장 한 줄이라도 글을 써보셨으면 합니다.
-34쪽 〈함숙희입니다〉 중에서
책 속의 멘토들은 제게 다양하고 새로운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습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다 보니 ‘실패’를 바라보는 저의 생각도 점차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50쪽 〈최지혜입니다〉 중에서
타인의 시선, 세상의 기준들에서 벗어나 유일한 존재가 되자 크고 넓은 마음으로 스스로를 바라보고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제 세상도 더 넓어졌습니다.
-63쪽 〈최지혜입니다〉 중에서
사람들은 제가 뭘 입고, 뭘 신고 있는지 전혀 관심이 없다는 거였어요. 귤이 달면 행복해하고, 화목난로 앞에서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에 의미를 두는 분들이었죠. 과거에 제가 뭘 하던 사람인지, 아이들은 공부를 잘하는지, 농장이 몇 평인지에 따라 저를 판단하고 태도를 바꾸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86쪽 〈양상미입니다〉 중에서
시장에서 상추 천 원어치만 사도 봉지가 터지도록 담아주는데 굳이 밭에 쪼그리고 앉아 모종 심고 물주고 벌레 잡아가며 키울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랬던 제가 이제는 씨앗만 보면 땅에 심어볼 궁리부터 합니다. 어느새 시골 아낙이 다 되었습니다.
-88쪽 〈양상미입니다〉 중에서
대학에서 처음 배운 건 ‘대가리 박아’였어요. TV에서나 보던 해병대 체험을 대학까지 가서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단지 스포츠경영학과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배우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모든 게 잘못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대의 세계는 상상 이상이었고 인생 최대의 ‘멘붕’이 매일매일 찾아왔어요.
-99쪽 〈정유진입니다〉 중에서
누군가 저에게 ‘한 문장으로 자신을 정의해보라’고 묻는다면 저는 스스럼없이 ‘눈치 보기의 달인, 주눅의 여왕, 예스맨’이라 대답할 정도로 자존감이 낮았습니다. 그런 제가 〈라푼젤 뽀개기〉를 이끌며 듣던 말이 있었는데, ‘에너지 넘친다, 리더십 있다, 강단 있다’ 같은 말들이었어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그런 소리를 자꾸 들으니 제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 된 것만 같았습니다.
-117쪽 〈정유진입니다〉 중에서
저는 자전거 일주를 할 때도 온갖 짐을 싸 들고 출발했다가 집으로 돌려보낸 전적이 있는 맥시멀리스트였습니다. 내려놓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었던 제가, 뭐에 홀린 것처럼 집 안 구석구석을 뒤져 찾아낸 물건을 처분하기 시작했어요.
-141쪽 〈권세나입니다〉 중에서
그렇게 짐들을 부지런히 갖다 버리자 살림이 단출해졌고, 청소나 집 정리에도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쯤 되니 또 다른 고민이 생겼는데, 바로 이사였어요. 작은 집에 살면 ‘미니멀 라이프 끝판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욕심에 이사 갈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기회가 찾아왔어요.
-141쪽 〈권세나입니다〉 중에서
저의 반항은 6개월이라는 시간과 수백만 원의 돈을 날리는 업적을 세우고야 끝이 났습니다. ‘싫어요’ 한마디를 못해서 벌어진 일이었어요. 스무 살이 되도록 꿈도, 계획도, 내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른 채 살아온 결과였습니다.
-161쪽 〈김은아입니다〉 중에서
결국 현실을 직시하게 됐죠. 어린 아이와 배 속에 더 어린 아기까지 있는 저를 환영할 곳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다는 것, 제가 가진 대학 졸업장과 석사 학위는 그냥 ‘종이’에 불과하다는 것을요. 저는 뭐든 할 수 있었는데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169쪽 〈김은아입니다〉 중에서
생각해보니 늘 소심하다, 못한다, 방법이 없다, 원래 그런 사람이다라고 치부하며 뭐 하나 시도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놀리는 친구들에게 욕이라도 해봤더라면, 모은 돈을 갖고 유학을 갔더라면, 결혼 말고 독립을 했더라면, 시어머니의 독설에 저항이라도 해봤더라면 어떻게 달라졌을까? 문득 궁금해졌어요.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건 이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15쪽 〈박혜정입니다〉 중에서
작은 시작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제 인생은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무모해 보이는 도전도 거침없이 밀어붙이는 ‘DID(들이대) 정신’이 제 안에 있었다는 걸 영원히 모르고 살았겠죠.
-219쪽 〈박혜정입니다〉 중에서
출판사 서평
그녀들이 잡은 ‘희망의 끈’에 대하여
이 책의 저자들은 살아온 환경도, 나이도, 직업도, 성격도 다르다.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각자의 사정으로 ‘자존감을 다친’ 경험이 있다는 것. 누군가는 아주 어렸을 적에, 누군가는 성인이 된 후에 크고 작은 결핍에 휘말려 마음을 다쳤다. 순종적인 딸, 현모양처, 슈퍼우먼만을 우대하는 세상에 꾸역꾸역 마음을 욱여넣다가도 알 수 없는 답답함이 밀려올 때면 술에 의존하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스스로 미워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다친 마음을 끌어안고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다 한 줄기 희망처럼 붙잡은 ‘무언가’가 그녀들의 삶을 바꿔놓았다.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궁여지책으로 시작한 사소한 것들이 다친 마음을 치료하고 그들을 다시 일어서게 했다.
님아, 그 삽질을 멈추지 마오
그들이 좇은 희망은 거창한 게 아니었다. 누군가는 이를 두고 ‘겨우’나 ‘고작’ 또는 ‘쓸데없는 짓’이라 말하며 그들의 성장을 폄하할지도 모른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
졸리면 자고 배부르면 눕는 게 행복이거늘, 쉬운 길 마다하고 굳이 가시밭길을 찾아 걷는 그녀들의 분투가 애처로웠다. 사막 한가운데서 물길을 찾기 위해 한 삽 한 삽 모래를 퍼내는, 무모한 ‘삽질’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처럼 느껴졌달까. 결국, 그것이 그들과 나의 차이였다. 행동한 그녀들은 사막의 모래를 퍼낸 끝에 기어이 물길을 찾고야 말았다.
흐르는 물과 고인 물의 차이
이 책을 담당한 편집자는 최근 새벽 기상을 시작했다. 제대로 일어나본 적이 한 번도 없으니 ‘시도했다’라고 표현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 일찍 자고 오래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게 삶의 낙인 사람이 새벽 기상을 시도했다는 건, 엄청난 내적 변화가 있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 시작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작은 습관으로 삶의 방향을 바꾼 그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내 삶도 좀 더 예뻐질 거라고 기대할 뿐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55336061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3월 26일 |
쪽수 | 232쪽 |
크기 |
135 * 201
* 16
mm
/ 311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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